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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육·해·공군 중장 진급자 16명 삼정검 수여

文 "이제 선진국이란 사실 국민도 알게 돼…軍도 거듭나야"

2020-06-03 08: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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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참석해 박주경 군수사령관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제 국민도 비로소 우리가 선진국이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 군도 그런 나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 중장 진급자 16명으로부터 보직 및 진급 신고를 받은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G11 또는 G12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과 한국이 감염병 대응에서 세계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늘 생각하라는 주문이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재래식 전력을 중심으로 올해 세계 각국의 군사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6위로 나타난 사실을 언급하며 첨단과학장비 및 발전된 기술과 시스템, 지휘통제권을 강조했다.

이날 삼정검(三精劍) 수치(綬幟) 수여식에는 박주경 육군군수사령관 등 11명,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 등 2명,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등 3명 등 육·해·공 3군 중장 진급자 16명이 참석했다.

육·해·공 3군 준장 진급자에게는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삼정검이 주어지고, 중장 진급자부터는 보직·계급·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달아주게 된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 16명에게 수치를 매어 준 뒤 진급 장성 및 배우자와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정검에 달아드린 수치는 중장 진급의 상징"이라며 "그 속에는 국가를 위해 오랜 세월을 군에 몸바친 헌신, 군인의 길을 걸어온 긍지, 자부심, 명예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했다. 또 "그에 대한 국가의 인정과 국민의 기대도 담겨 있다"며 수여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충분히 능력을 인정받고 엄격한 검증을 거쳐 승진과 보직을 부여받았다"며 "명예롭게 군인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군의 사명이나 국방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지만 군의 수뇌부가 되었기 때문에 몇 가지를 당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당부 사항은 '포괄적 안보' 개념이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군의 헌신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전 군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영토나 영해를 침범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경우 누구든 격퇴 응징하는 힘을 갖는 것은 기본적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도 도발하지 못하도록 억제력을 갖추도록 하라"며 '평화를 만들어내는 안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정검을 뽑아서 휘두를 때 힘이 더 강한 게 아니다"라며 "칼집 속에서 더 힘이 강한 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 능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달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했던 신고식을 보름 여만에 진행하게 됐다.

영예로운 삼정검 수치 수여 행사를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는 곤란하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해군참모총장 임명식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수여식도 300명 규모가 들어갈 수 있는 가장 큰 행사 공간인 영빈관에서 진행됐다. 수치 수여식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행됐다.

정 장관은 "당초 5월에 수치 수여식 행사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때문에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 배우자들까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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