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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보상, 나에게 쏜다”…2023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2022-12-04 14:16:31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2023년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활동의 양·질적 변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감소 ▶불황 보상 소비 등이 내년도 소비자 트렌드로서 전망된다.

유희(遊戲) 목적의 온라인 활동이 늘며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경기 둔화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감소하고 있지만, 불황에 맞서 심리적 위안을 주는 제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상희 수석연구원은 ’2023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고려해 2023년 대(對) 소비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3년 VUCA의 해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 소비자 행태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 이후 태어난 ‘디지털 네이티브’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의 부상은 소비자층에 소구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이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GWI(글로벌웹인덱스)는 2023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로 ① 온라인(모바일) 활동의 양·질적 변화 ②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감소 ③ 불황 보상 소비를 전망했다.

2022년은 코로나19 리오프닝 효과로 글로벌 소비자의 온라인(모바일) 이용 시간이 감소하는 가운데, 온라인 활동에 대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Z세대에게 인터넷(모바일)은 정보 검색이 아닌 유희와 영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기에 검색 엔진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소셜 미디어(SNS)의 영향력은 증가했다.

Z세대는 상품 정보를 탐색할 때도 검색엔진(44%)보다 SNS(48%)에 의존한다. 메타버스는 소수자 집단의 ‘정체성 놀이’를 위한 커뮤니티로 발전 중이다.

“나를 위해”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감소하고 있지만, 불황에 대한 보상으로 ‘나를 위한’ 제품의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둔화로 환경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고려하기 어려워지며 소비자의 지속 가능성 제품 소비 의향 및 기업(브랜드)의 지속가능성 활동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하고 있다.

리오프닝 효과 및 불황에서 심리적 보상(treat)을 얻길 바라는 소비자 심리를 반영하여 세대 및 성별을 불문하고 의류/케어/뷰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 수석연구위원은 “금융회사는 검색엔진, SNS, 메타버스 등에 대한 세대별 활용행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고안해야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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