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환경 프로젝트 '맑은 강, 하천 만들기'의 세 번째 행사를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진행했다.
지난 30일 하이트진로 본사 임직원과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 20여 명이 양재천에 모여 ‘EM흙공 던지기’와 ‘플로깅’ 등 다양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하이트진로는 양재천 수질 개선을 위해 미리 준비한 3,000개의 EM흙공을 투입했다. EM흙공은 유용 미생물(EM)을 포함한 황토를 반죽해 만든 공으로, 일정 기간 발효 후 물속에서 서서히 녹아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생태계 회복과 이산화탄소 흡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500개의 EM흙공을 '이엠생명나눔운동'에 기부해, 추후 환경 정화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은 하이트진로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서초를 비롯해, 전북 완주와 경남 창원에 위치한 공장 주변 하천에서도 차례로 진행되었다. 내달 중순, 경기도 이천 소주 공장에서 예정된 마지막 4차 행사를 끝으로 올해의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정화 활동에 진심을 다하고자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생태계를 위한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