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누리집에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이 침수됐을 때 개인의 대처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차량 운전 중 급류 하천에 고립됐다면 비상 탈출 망치, 자동차 시트의 목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 장치(클립) 등 단단한 물체로 차량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다리 침수와 지하차도 침수,급류에 휘쓸릴 위험순간,도로와 지하도로 계단 침수등 7가지 유형별로 대처법을 누리집에 소개하고 있다.
① 다리가 침수됐다면
-급류가 발생해 다리가 잠겨있는 경우 하천으로는 절대 진입 금지한다.
-하천에서 급류가 발생할 경우 얕은 수심에서도 차량이 쉽게 휩쓸리므로 절대 진입 금지한다.
② 지하차도가 침수됐다면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 금지한다.
-침수된 지하차도에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한다.
③ 차량 운전 중 급류 하천에 휩쓸렸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이 열리지 않거나 내릴 수 없는 경우 비상 탈출 망치, 자동차 시트의 목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 장치(클립) 등 단단한 물체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한다.
-차량 창문의 중앙 부분보다 모서리 부분을 힘껏 치거나 발로 깨기. 미리 창문을 조금 내려놓으면 깨뜨리기 쉽다.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을 열어 신속하게 탈출. 물이 흘러오는 방향은 물이 흐르는 속도 때문에 차량 문을 열기 어렵다.
-탈출 뒤 가까운 둑 위로 조심히 걸어 대피. 급류는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 뛰거나 급히 걸으면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이 크다.
④ 도로가 침수됐다면
-도로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맨홀을 피해 안전운행한다.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에는 운전을 자제하고,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빠른 곳은 피한다.
⑤ 차량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면
-승용차 기준으로 타이어가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창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차량 문을 힘껏 밀면 열 수 있으니 탈출해 대피한다.
-시동이 꺼져도 전자장치 고장이 아닐 경우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 수 있다. 위급 상황을 대비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으면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다.
-내·외부 수압 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미리 창문을 열어두기.
-미리 창문을 열지 못했을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속하게 탈출.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이상의 힘이면 쉽게 차량 문을 열 수 있다.
.⑥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면
-지하주차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은 두고 즉시 탈출하고 주차장으로 빗물이 들어오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지 말고 몸만 탈출한다.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은 수압으로 움직일 수 없어 사람만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특히 차량 확인 등을 위한 지하주차장 진입은 절대 금지한다.
⑦ 지하 계단이 침수됐다면
-지하 계단은 정강이 높이 정도로만 물이 유입돼도 성인이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오면 즉시 대피한다.
-계단에 흘러들어오는 물이 발목 높이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올라갈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유입이 되면 즉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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