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81명 일일 최다...사망자 119명 달해
긴급사태 선언 7곳 더해 교토·아이치현도 추가 요청
9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9일 일일 감염자가 이틀째 500명을 넘어서 확진자가 6000명을 돌파하는 등 좀처럼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11시 시점까지 도쿄도에서 일일 최다인 181명을 비롯해 시마네현과 아이치현 등 37개 도도부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5명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5537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6249명에 달했다.
또한 이날까지 도쿄도와 홋카이도, 교토부에서 각각 1명이 숨지면서 일본 국내 사망자가 108명으로 증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1명을 더하면 총 119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4914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전체 4분의 1 넘는 15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