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연예

목디스크, 방치할 경우 악화될 수 있어…초기 발견 중요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2-05-31 09:12

목디스크, 방치할 경우 악화될 수 있어…초기 발견 중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재택근무, 비대면수업 등으로 실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어깨나 목에 부담이 지속되면 결국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수핵이 돌출되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 질환이다. 전자기기 사용할 때 화면을 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취할 경우 C자 커브 형태가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고, 경추에 압박을 가하면서 발병한다.
과거 해당 질환은 퇴행성변화를 겪는 중년층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였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인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잘못된 자세 습관,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 등이 원인이다. 처음에는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듯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된다.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밤까지 이어지면서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손이나 팔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경미한 수준의 통증이라도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은용 힘정형외과 대표원장은 “목디스크가 생기면 무조건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수술을 하는 경우는 전체의 2~5% 정도에 불과하다"며 "초기에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대표원장은 “목디스크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처방과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며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시간을 정해두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