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은 3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면서 A대표팀에 오는 꿈을 간직하고 노력해왔다. 올해 예비 신부가 많은 지원을 해줬고, 제가 지칠 때 대표팀에 갈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뽑혔을 때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누구보다 기뻐했다. 예비 신부가 저를 국가대표로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주장인 조유민은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과 3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유민은 "예비 신부가 모든 부분에서 서포터를 해주고, 정말 큰 도움을 받는다. 덕분에 편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대표팀에 오게 돼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충성하고 살겠다"며 웃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했던 조유민은 이후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그는 "소집 전에는 긴장됐는데, 훈련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스피드가 빠르거나 특징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대표팀 축구를 흡수해서 스타일을 바꾼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