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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마려워 잠에서 자주 깬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2-06-08 14:19

"소변 마려워 잠에서 자주 깬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잠을 자는 도중 수시로 깨어나 화장실에 가는 사례가 많다. 수면 중 갑작스레 소변이 마려워 각성을 하는 것이다. 이는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 나아가 전체적인 생활 패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잠을 자는 도중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전립선비대증 등의 비뇨기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세포 대사 균형이 무너져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을 일으켜 전립선 조직이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의학계에서는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원인을 노화로 보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임을 고려할 때 노화, 남성호르몬 등과 연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전립선 크기가 점차 커지면 요로 압박의 강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때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 소변을 본 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급박하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한참 뒤에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는 배뇨지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야간뇨 역시 전립선비대증 증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폐, 방광결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장기간 방치 시, 방광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로 인해 신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될 경우 조속히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으로 문진, 신체검사,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요역동학 검사 및 유로커프 검사, 방광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대기요법,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다. 비대 조직이 비교적 크지 않으면, 전립선 조직을 좌우로 묶어 고정하는 유로리프트(UROLIFT)를 고려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결찰술인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을 절제하거나 레이저로 태우는 방식이 아닌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좌우를 간단하게 묶어 고정함으로써 요도를 압박하는 수술법"이라며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 조직을 전립선 임플란트로 고정하는 원리인데 수술 후 역행성 사정 발생 확률은 물론 요실금,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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