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매출감소에도 수익성 개선 부각

[비욘드포스트 이은영 기자] 제주반도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2% 오른 5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제주반도체가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다.

2일 제주반도체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200억원보다 40.6% 늘어난 28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28억원에서 247억원으로 93.0%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1750억원으로 전년 1933억원보다 9.4% 감소했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를 말한다.

제주반도체는 사물인터넷(IoT)과 통신장비, 가전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일종인 '멀티칩패키지'(MCP) 사업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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