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11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및 소화(진압) 기술 - 화재 대비 시설 관리 및 화재 감지/차단/소화(진압) 기술'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의 배기가스 배출을 규제하고,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도입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으로 인해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으로 전기차와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 특성 상 화재 시 진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의 열 폭주 전 열화 특성을 사전 진단하여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화재의 확산을 막거나 지연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며 조기 진압할 수 있는 소화약제나 소화방법론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 9월 6일 개최 된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배터리 인증제 조기 시행, 정보공개 의무화,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충전기 개선, 소방 장비 확충 등 다양한 조치를 포함한 ‘전기차 화재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오전에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기준 및 제도' 분야에 대하여 △'배터리 인증제 관련 법령. 제도 개선 사항'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달라진 제도 및 인프라 구축방안' △'화재안전 설비와 소방시설 점검 제도 개선 방안' 등의 주제가 다뤄질 것이며, 오후에는 '소화(진압) 장비 및 약제 개발 사례' 분야에 관하여 △'전기차 화재 소화 메커니즘과 소화약제 유형별 진압 효과' △'데이터센터 ESS, UPS 리튬이온배터리 등의 화재진압 시스템 개발사례' △'전기차 관련 화재 확산 방지/지연을 위한 특수 액상 단열도료 및 난연 솔루션 개발 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는 미래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배터리 안전성의 강화, 충전 인프라의 개선, 소비자 교육, 그리고 정부의 신중한 정책적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세미나가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전기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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