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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건기식 매출 32% 증가…'슬로 에이징' 주목

김선영 기자

기사입력 : 2025-01-20 08:38

홈플러스 온라인 건강기능식품매출 인포그래픽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온라인 건강기능식품매출 인포그래픽 [홈플러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최근 3년간 6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시장의 전체 규모는 정체 상태를 보였지만, 온라인 주문을 통한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지난해 건강 관련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건강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는 ‘슬로 에이징’ 트렌드에 맞춘 제품 구색과 마케팅 전략이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비타민은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면역력 강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고농축 액상형 비타민인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플러스’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특히 2030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가루형 제품보다 123% 많은 구매를 기록했다.

홍삼 제품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와 같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은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3040세대는 어린이를 위한 홍삼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특히 비타민과 홍삼을 결합한 이중제형 상품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 관련 상품의 성장은 더욱 눈에 띈다. 지난해 단백질 보충제 매출은 2022년 대비 150% 증가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콜라겐을 넘어서는 비중을 차지했다. 5060세대 소비자들의 근육량 유지 및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보충제와 관절 건강 관련 상품의 구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슬로 에이징’을 실천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더욱 편리하게 건강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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