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가들, "TSMC 'FAANG' 대열에 합류해도 돼"...돋보적인 경쟁력 갖추고 있어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베트남과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반등했다.
대만 TSMC 주가가 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일(현지시간)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8% 상승 마감했다. 전날 3% 가까이 급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0.7%, 대만 TSMC는 무려 4% 가까이 급등했다. ARM은 1% 가까이 하락했다.
TSMC는 헤지펀드들이 빅테크주들의 약자인 'FAANG' 그룹에 랭크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놓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총도 1조2120억달러에 달했다.
월가 일부 분석가들은 대만의 글로벌 파운드리 절대강자인 TSMC가 'FAANG' 그룹에 포함돼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래드 린을 비롯한 월가 분석가들은 TSMC가 올해 강력한 AI 수요에 힘입어 매출 증가율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와 대만 홍하이와 같은 탄탄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돋보적이란 점도 매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