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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주)실리칸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리튬이온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전문기업으로 도약 발판 마련

이순곤 기자

기사입력 : 2025-01-31 15:50

나노브릭, (주)실리칸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나노브릭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리튬이온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실리칸과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제2의 성장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

차발동 나노브릭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에는 (주)실리칸 핵심인력 파견, 지분 상호 취득, 나노브릭 공장에 핵심연구소 확장 이전 및 파일럿 생산과 양산 라인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주)실리칸과 협업을 원하는 여러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얻어낸 큰 성과”라고 전했다.

에너지 시장 전문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2035년에 약 8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실리콘 음극재의 수요도 2023년 1만 톤에서 2035년까지 28.5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업계에서는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 향상을 위해 음극재에 에너지밀도가 높은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으나 리튬이온 흡수 과정에서 실리콘의 부피가 4~5배 팽창, 구조가 파괴되는 난점으로 실리콘을 5% 정도만 함유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실리칸은 이 분야 세계 권위자이자 원천기술 보유자인 이창섭 교수를 주축으로 2013년부터 꾸준히 연구하여 마침내 cell test 100 싸이클 충·방전 후에도 충·방전 효율이 99.8% 유지되는 나노 사이즈의 실리콘 입자, 그래핀, 탄소나노섬유(CNF)의 3중 복합 프레임을 활용해 기존 실리콘의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대폭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탑제한 완료 샘플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칸 관계자는 “동 기술은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타사 제품대비 여러 배의 실리콘을 함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이미 대구경북기술원(DGIST)에서 공인된 검증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라며 “리튬이차전지의 충·방전 용량을 1,350~2,500mAh/g의 수준으로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동 밀도 수준은 전기차 5~10분 충전으로 800km~1,400㎞의 성능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실리칸은 국내 여러 대기업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협업 제안을 받아 왔으며 지난해 국내 CELL 메이커사인 S사와 NDA를 체결했고, 그 후 국책연구소 K에서 50나노, 100나노, 200나노 실리콘 입자를 적용하는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파일럿 생산 및 상용화 준비 중에 있다.

(주)실리칸은 나노브릭 내에 기존 연구소를 통합하여 확장·이전한다. 연구소에는 원천기술 보유자인 이창섭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다수의 국내외 최고 연구진이 합류하는 핵심연구소 설립을 진행하며 나노브릭 공장에 파일럿 생산도 진행한다. 또한 대규모 양산 공장부지도 별도 물색 중에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하여 고성능 배터리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주)실리칸의 계열회사 D사는 현재 국내 메이저 건설사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진행 중인데, 동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실리칸의 음극재 기술을 탑재한 스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나노브릭은 ㈜실리칸의 지분 10%를 50억원에 인수하고, ㈜실리칸은 100억 상당의 유상증자를 통해 나노브릭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한 협약에 따라 양사는 명실상부한 관계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이런 사유로 당초 1월 24일 예정됐던 유상증자를 일시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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