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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세전쟁 영향 9만7천달러도 무너져...트럼프 대통령, 관세조치 발표 이후 3일 연속 약세

암호화폐 전문매체, 5억5500만달러 규모 청산 쓰나미가 시장 덮쳐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2-03 06:53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조치 영향으로 10만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영향으로 10만달러가 무너지며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 영향으로 10만달러가 무너지며 3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48% 떨어진 9만6872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7.47% 하락하며 3000달러선을 내줬다. 리플은 10.6% 급락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10만달러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오후 10시께부터 큰 폭으로 내려 10만달러선을 내줬고, 이날 들어 계속 아래로 미끄러지며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31일 오전 10만5천달러대를 찍은 이래 사흘 연속 약세다.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2일(현지시간) 관세전쟁 영향으로 5억5500만달러 규모의 청산 쓰나미가 시장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관세전쟁 영향으로 5억5500만달러 규모의 청산 쓰나미가 시장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U 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5억55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청산 쓰나미가 시장을 덮쳤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대량으로 추방하는 정책과 함께 재개된 무역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중할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는 이런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신호를 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발언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빌 게이츠는 전날 자서전 ‘소스 코드 : 나의 시작’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즈(NY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어떤 쓸모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None)”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두고 높은 아이큐를 지닌 사람들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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