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수산질병관리원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생명과학대학 내 N15동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진료기관의 준공과 출범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박덕영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설 개소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수산질병관리원은 수산생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예방하는 기능을 갖춘 전문 진료기관으로, 현장 중심의 임상 교육과 실용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지역 수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수산 생물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기관은 특히 강원도 및 동해안 일대의 수산보건 체계를 강화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인 K-연어 양식업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임상 실습을 중심으로 한 수산질병관리사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며, 현장지원 기능과 연계해 실질적인 수산 질병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김영철 수산질병관리원장은 “강원권 수산생물 보건을 책임지는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진료와 교육, 현장 지원이 통합된 체계를 통해 K-연어 산업을 비롯한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