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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테슬라 미국내 판매, 거의 4년만에 최저치...점유율은 오히려 14%P 올라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2-12 09:53

11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1%나 감소...세액공제 종료 영향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의 11월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1월 테슬라의 미국내 판매량이 세액공제 종료 영향으로 거의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모델3,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지난 11월 테슬라의 미국내 판매량이 세액공제 종료 영향으로 거의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모델3,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콕스 오토모티브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1월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3만9800대로, 전년 동월대비 약 23%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1월이후 3년 10개월만의 최저치이다.

하지만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3.1%에서 56.7%로 상승했다. 미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무려 41%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퍼니 발데스 디렉터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후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테슬라의 스탠더드 모델 수요가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스탠더드 모델 판매가 기존의 프리미엄 모델, 특히 모델3 판매를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자사의 주력 제품인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버전인 스탠더드 모델을 출시했다. 스탠더드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5000달러(약 736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까지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을 종료시키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락한 것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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