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단국대학교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장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주군,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산청군, 하동군에 거주하며 피해를 입은 재학생이다.
이번 장학금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은 1인당 100만 원이며, 지급 기준은 성적이나 소득, 학점이 아닌 실질적인 피해 여부에 한정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8월 14일까지이며, 신청자는 해당 지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소속 캠퍼스 장학팀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단국대는 앞서 2017년 포항지진 당시에도 재학생들에게 총 1천4백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장학금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