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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버디 퍼트” 정윤지, 3년 만에 통산 2승… 이채은, 2주 연속 '준우승'

골프팀 / | 입력 : 2025-06-01 16:05

정윤지의 경기 모습. /KLPGA
정윤지의 경기 모습. /KLPGA
[비욘드포스트 골프팀] 정윤지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끝내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정윤지는 1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2위 이채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정윤지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임희정·유해란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KLPGA 투어 첫 우승은 지난 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했다. 당시 연장 혈투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매년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2승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이 대회전까지 준우승만 4번을 했다. 그러다가 이날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정윤지는 시즌 누적상금 상금 2억 9434만원으로 이 부문 7위가 됐다.

이날 정윤지는 2위 박민지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 홀을 동안 1타를 줄이며 순위를 지켜냈다. 그러나 이채은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3타를 줄인 이채은은 후반 들어서도 1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는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갈렸다. 챔피언조 앞조에서 경기하던 이채은은 이 홀을 파로 마쳤다. 정윤지는 세 번째 샷을 홀 4.5m 거리에 붙였다.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휘어 홀에 들어갔다. 공이 들어간 순간 정윤지는 주먹을 불끈 쥐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채은2. /KLPGA
이채은2. /KLPGA
이채은은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18년 입회한 이채은은 2022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자신의 147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 최종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하며 첫 승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박현경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선 최종라운드 맹활약을 펼치며 6타를 줄였으나, 정윤지의 끝내기 버디에 막혀 2주 연속 준우승을 했다.

비욘드포스트 골프팀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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