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에서 뛰는 박현경이 자신의 팬클럽 큐티풀현경과 백혈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16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박현경(메디힐)과 팬클럽 ‘큐티풀현경’으로부터 26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된 기부금 2630만7857원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후원은 박현경 프로와 팬클럽 ‘큐티풀현경’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모은 기부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박현경은 KLPGA투어에서 2025시즌 1승,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올해 우승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의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전액 기부하는 등 많은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이날 발표된 제18대 KLPGA 홍보모델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7년 연속 KLPGA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박현경은 “우리 주변에 소아암 어린이가 많다는 소식을 뉴스와 SNS를 통해 접해왔었다. 아픈 친구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골프는 신체적 정서적 훈련이며, 평생 건강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팬분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어 참 기쁘다”라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기부에 참여한 팬클럽 관계자는 “이번 후원으로 많은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박현경 프로와 골프를 사랑하는 마음처럼, 늘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하겠다”라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박현경 프로와 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소아암 어린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1991년 설립 이래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며 치료비, 심리·사회적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 및 ESG 사업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