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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밀리의서재, 2025 독서 콘텐츠 연말결산 공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12-22 08:28

"한 해 동안 밀리 이용자들이 주목한 책은?"

kt 밀리의서재, 2025 독서 콘텐츠 연말결산 공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이사 박현진, 이하 ‘밀리의서재’)가 연말을 맞아 ‘2025 독서 콘텐츠 연말결산’ 데이터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결산에는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도슨트북 등 밀리의서재에서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소비한 독서 콘텐츠 전반의 주요 데이터를 담았다.

한 해를 달군 전자책… 월별 인기 도서로 살펴본 2025년
월별 인기 전자책을 살펴보면, 단일 베스트셀러에 집중되기보다 시기별로 소개된 콘텐츠와 기획을 계기로 다양한 작품들이 고르게 읽힌 점이 특징이다. 2월에는 퇴마록 전편 공개와 맞물려 《퇴마록 국내편1》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월에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가 공개되며 20대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싯타르타》가 특히 주목받았다.

6월에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영상 시리즈 ‘문학감상회’에서 조명된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이 인기를 얻으며 영상 콘텐츠 소비가 실제 독서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10월에는 밀리의서재가 크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가의 작품을 빠르게 서비스하며 《사탄탱고》가 공개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신규 유입이 크게 증가한 10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도서도 함께 공개했다. 《급류》, 《데미안》 등 소설 작품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이기적 유전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 과학 분야 도서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듣는 독서'의 확산… 소설 중심의 오디오북 소비 경향 뚜렷

2025년에는 오디오북이 바쁜 일상 속에서 선택하는 보조적 독서를 넘어, '듣는 독서'를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며 주요 독서 포맷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소설 장르를 중심으로 성우와 배우의 낭독이 더해진 오디오북이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오디오북 이용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3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대 이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오디오북 이용층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월별 인기 오디오북을 살펴보면 소설 중심의 소비 경향이 뚜렷했다. 1월에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 2월 《바깥은 여름》, 5월 《퇴마록 국내편 1》, 6월 《눈물을 마시는 새 1》, 9월 《고독한 용의자》가 각각 월별 인기작으로 꼽혔으며, 10월에는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오디오북 공개 이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배우가 직접 낭독한 작품과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의 오디오북 버전이 강세를 보였다. 김태리 배우가 낭독한 《바깥은 여름》과 《날개》, 스테디셀러인 《퇴마록 국내편 1》과 《눈물을 마시는 새 1》 등은 글로 읽을 때와는 다른 몰입감을 제공하며 인기 순위에 올랐다.

책을 읽는 방식의 확장… 챗북, 도슨트북 등 2차 콘텐츠 이용량 급증

한편, 최근에는 책을 원문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완독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과 취향에 맞게 독서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챗북·도슨트북 등 2차 콘텐츠 이용량이 출시 초기인 2019년 약 8만 건에서 2025년 270만 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채팅 형식으로 구성된 챗북은 짧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포맷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2025년 챗북 이용자 가운데 여성 비중은 64%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대, 40대, 50대 순으로 많이 이용했으며, 특히 신규 챗북 콘텐츠가 다수 공개되면서 20대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 공개된 《따박따박 경제상식》 시리즈는 챗북 인기 도서 상위권을 휩쓸며 경제·금융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접하려는 수요를 확인했고, 《마음 교환일기》, 《고전 덕질》 등 오리지널 시리즈도 호응을 얻었다.

책의 핵심 내용과 인사이트를 짧은 시간 안에 전달하는 도슨트북 역시 꾸준히 이용층을 넓혔다. 2025년 도슨트북 이용자를 살펴보면 40대가 30.4%로 가장 활발하게 이용했으며, 30대, 20대가 뒤를 이었다. 도슨트북은 단순히 요약본을 읽는 걸 넘어, 퀴즈, 필사 등 참여형 요소를 더해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원칙》,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 등 경제·인문 분야 도서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이번 연말결산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인기 도서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까지 다양한 형태로 독서를 즐기는 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었다”며 “밀리의서재는 앞으로도 구독자들이 상황과 취향에 따라 더욱 풍성한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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