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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시간외 거래서 5%↑, 마이크로소프트(MS) 2.4%↓...빅테크주, 실적 여부에 희비 엇갈려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4-30 06:26

구글, 클라우드 부문 성장 돋보여...MS, 정규장서 1% 넘게 하락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4% 추가 하락 중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과 알파벳, MS, 메타플랫폼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돋보이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등중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돋보이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등중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109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5.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ESG가 집계한 예상치 1072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도 시장 컨센서스(2.63달러)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구글 클라우드 1분기 매출은 20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84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계약 물량인 수주 잔고는 직전 분기 대비거의 두 배 늘어난 4600억달러를 넘어섰다. 향후 기업 고객들의 AI 인프라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고객 데이터센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구글 내부 클라우드 중심으로 활용되던 TPU를 외부로 확장해 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TPU는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꼽히는 대표 AI 칩이다.
구글은 올해 설비투자를 최대 1850억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경쟁사들과 함께 데이터센터·서버·네트워크에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정규장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등중이다.

MS는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828억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27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813억9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4.06달러의 주당 순익을 웃돌았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애저의 매출은 40% 증가했다. 전분기의 39% 성장과 비슷한 성과로 시장 컨센서스 40%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319억 달러를 기록하며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월가 기대치 349억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이는 전분기의 375억 달러보다도 감소한 규모다.

MS 주가는 정규장에서 1.12% 하락 마감한 뒤 실적 발표후 시간외거래에서 2.4% 가까이 추가 하락라고 있다.
 아마존 1분기 실적은 시장치를 상회했으나 알파벳과 비교해 다소 실망스런 실적을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아마존 1분기 실적은 시장치를 상회했으나 알파벳과 비교해 다소 실망스런 실적을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한 18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ES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773억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78달러로 금융 분석가 예측치 평균인 1.64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실적 성장의 견인차는 매출 376억 달러를 기록한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전년과 견줘 28% 급증해 시장 예상치인 36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AWS가 15분기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존 주가는 상대적으로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과 비교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 영향으로 정규 장에서 1.29%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5%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반면 메타는 사용자 증가세가 기대 이하에 그치고, 자본지출 우려까지 겹치면서 급락했다.

메타는 정규장에서 0.33% 하락했지만 기대 이하의 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무려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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