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겨울철 학교 복도 난방 환경을 개선하는 이른바 ‘따뜻한 학교’ 공약을 제시하며 교육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후보는 이날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이용하는 복도 등 학교 공용공간의 난방 여건을 개선하겠다“면서 ”교실 중심의 기존 난방 체계를 학교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불편을 반영한 것으로 교실과 달리 복도는 난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겨울철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지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외투를 입은 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임 후보는 지난 3월 학교 방문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직접 확인한 뒤 복도를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생활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개선 필요성을 구체화했다.
◇“이동 통로에서 머무는 공간으로”...휴식과 소통 가능
공약의 핵심은 복도를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휴식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특히 짧은 10분 쉬는 시간 동안 학생들이 추위를 피해 교실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고 보다 자유로운 이동과 교류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페북 캡처
이를통해 학생들은 복도에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교직원 역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공간 활용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활동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임 후보는 “학교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머무는 모든 공간은 기본적으로 쾌적해야 한다”며 “패딩을 입고 이동하던 복도를 따뜻한 휴식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대규모 시설 확충보다는 기존 공간의 환경 개선을 통해 체감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점에서 현실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평가다.
교육 현장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이 학생·교직원의 일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직결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해당 공약이 실현될 경우 겨울철 학교 생활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학교 공간의 기능적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