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카드의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혜택이 시작된 2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셀프주유를 하고 있다./정복캡프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이달부터 시행한 인천e음 카드 캐시백 확대 정책이 단숨에 소비 활성화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며 ‘유정복표 인천형 민생지원’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특히 고유가 부담 완화를 겨냥한 유류비 지원과 20% 캐시백 확대가 맞물리며 시민 체감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인천 전역 주유소에서 리터당 약 400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 지난 1일 주요 주유소와 전통시장, 음식점에는 소비자 발길이 몰리며 곳곳에서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시민들은 기름값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캐시백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체감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이런 수요 폭증은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으며 인천e음 운영사 K사는 지난 1일 하루 이용 금액은 170억원으로 전월 같은 날(108억원)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 건수 역시 58만9800건으로 약 18만건 이상 늘었고 충전 건수도 17만8743건으로 큰 폭 증가했다.
◇‘소비 폭발’에 시스템 한계 노출…정책 효과는 입증
한편 폭발적인 이용 증가로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발생하는 등 해프닝도 일었다.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의 하루 충전 한도(2500억원)를 넘어서면서 지난 1일 오후 7시 12분경 충전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K사측은 긴급 공지를 통해 충전 제한을 안내했으며 이날 새벽 0시 10분부터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장애를 넘어 정책 효과가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사실 전국 65개 지역화폐를 운영 중인 K사 측도 “타 지자체와 달리 인천만 이용액과 충전액이 급증했다”며 캐시백 확대 정책의 영향력으로 분석했다.
정책 설계 역시 ‘유정복표 민생지원’의 특징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시는 총 1145억원을 투입해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두배 확대하고 월 최대 캐시백 한도도 30만원까지 상향했다.
유정복 국힘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인천 부평구의 한 주유소를 찾아 인천 e음 카드로 셀프주유하고 있다./정복 캠프
단기간 집중 지원을 통해 소비를 끌어올리는 ‘핀셋형 경기 부양 전략’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국민의힘)는 “고유가 시대에 시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에 예상보다 훨씬 큰 호응이 나타났다”며 “인천형 민생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바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당선되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정복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사측은 캐시백 확대 정책이 이어지는 오는 7월까지 인천e음 사용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천형 지역화폐 정책이 단기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