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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윤가은 교수,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수상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5-12 11:38

- 박찬욱·장항준 등 쟁쟁한 후보 제치고 감독상 트로피

- 피해자 내면 집중한 섬세한 연출로 평단·관객 호평

- 독립영화로 이례적 흥행 돌풍…주연 서수빈 신인상 '2관왕'

- 올해 숭실대 부임…현장 경험 바탕으로 후학 양성 박차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윤가은 교수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JTBC 방송 갈무리)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윤가은 교수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JTBC 방송 갈무리)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윤가은 교수가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윤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 '세계의 주인'으로 감독상 트로피를 안았다. 올해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에는 박찬욱, 장항준, 변성현 감독 등 쟁쟁한 연출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세계의 주인'은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다.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수상작 '세계의 주인' 포스터. (사진제공=숭실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수상작 '세계의 주인' 포스터. (사진제공=숭실대)
윤 교수는 극 중 자극적인 재현을 배제하고 피해자의 시선과 내면에 집중하는 연출을 선보여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어 이 작품은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존경하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내밀한 이야기를 나눠준 친족 성폭력 피해 생존자분들과 끝까지 함께해 준 스태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서수빈 역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윤 교수는 영화 '우리들'(2016), '우리집'(2019) 등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영국영화협회(BFI)가 선정한 '향후 20년간 영화의 중심이 될 차세대 감독 1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 교수로 부임한 윤 교수는 현재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영화적 시각을 키우는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숭실대 관계자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장 감독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이번 수상이 한국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윤 교수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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