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초순이후 두 달 반만에 다시 1500원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연일 대규모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5원 가까이 오르며 1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자료=블룸버그통신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3.9원오른 달러당 1493.8월에 개장한 이후 외국인의 매규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높이며 14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 시간 현재 2조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순매도 규모만 5거래일동안 23조원을 넘어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미-이란간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영향으로 WTI 선물가격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반만에 다시 1500선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100.95달러를 기록중이다.
브렌트유는 105.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자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상승율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