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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물빛정원’ 우수 행정사례 수상…28년 방치 공간의 재탄생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5-14 18:17

구미동 하수처리장 문화·휴식 공간 탈바꿈
시민 참여형 ‘한 뼘 정원’ 조성도 눈길 끌어

우수상 수상식 모습./성남시
우수상 수상식 모습./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장기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성남물빛정원’ 조성 사업으로 우수 행정사례에 선정됐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시청사 주변 정원을 가꾸는 ‘한 뼘 정원’ 사업도 추진하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성남물빛정원 조성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부문의 경쟁력을 높인 우수 정책과 행정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67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상 사례인 성남물빛정원은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를 시민 친화형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생한 사업이다.
특히 이 시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지만, 시험 가동 과정에서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며 장기간 흉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철거 요구까지 이어졌던 대표적인 기피 시설이었다.

시는 지난해 6월 부지 내 산책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했고, 이어 9월에는 옛 하수처리장 유입 펌프동을 리모델링한 뮤직홀을 개관했다.

뮤직홀은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881㎡ 규모로 조성됐으며 카페와 연습실, 악기보관실 등을 갖췄다. 현재는 매주 다양한 기획 공연과 음악회가 열리는 지역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업시설에서 시민 문화공간으로…도시재생 모범 사례 평가
성남물빛정원 전경./성남시
성남물빛정원 전경./성남시
성남물빛정원은 기존 산업시설의 역사성과 공간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시민 친화형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기피 시설을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전환해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공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성남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앞서 2023년 ‘드론 활용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으로 대상, 2024년 ‘손잡이용 종량제봉투’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시청사 느티나무길 시민 참여형 한 뼘 정원 12개소 조성
'한 뼘 정원' 조성 모습./성남시
'한 뼘 정원' 조성 모습./성남시
한편 시는 시민 참여형 녹색도시 조성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5일 시청사 주변 느티나무길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한 뼘 정원’ 12개소 조성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12개 팀, 총 50명이 참여해 금잔화와 수국, 라벤더 등 50여 종 1000여 본의 계절 화초를 심고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작은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참여 시민들은 오는 9월까지 자율적으로 물주기와 보완 식재 등을 이어가며 정원을 관리하게 되며 시는 팀별로 50만원 상당의 식물과 상토 등 식재 재료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201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시민 참여형 정원 가꾸기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문화를 즐기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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