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포천 평화경제특구 추진...'평화지대'
첨단산업·생태관광 결합한 미래 성장 전략 발표
추미얘 민주당 경기도지사 훕보./추추캠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민주당)가 14일 경기 북부를 대한민국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경기 북부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며 접경지역 발전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보 규제로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를 평화경제와 생태관광, 첨단산업이 융합된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공약 발표에서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제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어 “경기 북부를 규제와 낙후의 공간이 아니라 평화경제와 생태관광,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접경지역을 경제와 산업,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 전략지대로 재편하는 데 있다.
추 후보는 이를 위해 경기 북부 평화경제특구 조성, 광역행정협의회 설치, DMZ 생태·평화관광지구 조성 등 3대 전략을 내놨다..
◇평화경제특구로 경기 북부 신성장축 육성
/추추캠프
추 후보는 파주·연천·포천 등을 중심으로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스마트농업, 관광산업을 연계한 복합 발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산업 특성과 입지 경쟁력을 반영해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기 북부를 새로운 경제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반도체와 AI 기반 첨단산업, 스마트농업 기술,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미래형 융복합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점이 주목된다.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오히려 평화경제의 기회 요인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평화경제특구는 경기 북부 산업지형 자체를 바꾸는 프로젝트”라며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DMZ 생태·평화관광 거점화 추진
추 후보는 DMZ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활용한 생태·평화관광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DMZ를 단순 안보 관광지가 아닌 세계적 생태·평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국제 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가 참여하는 ‘평화지대 광역행정협의회’를 설치해 접경지역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역 단위 협력을 통해 관광·교통·산업 정책을 연계하고, 접경지역 전체를 하나의 경제·관광 권역으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배찬 파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윤후덕·박정·김주영·박상혁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기 북부 발전 전략에 힘을 실었다.
추 후보는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평화와 경제, 생태와 산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