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삼성E&A가 자체 안전문화 브랜드 S.A.Y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삼성E&A는 지난 20일 평택 프로젝트 현장에서 ‘작업중지권 2.0(S.A.Y ON)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E&A 안전보건경영책임자(CSO) 백승호 부사장과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김규완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S.A.Y는 삼성E&A가 2023년 선보인 안전문화 브랜드다. ‘Safety Around You’의 약자로 경영진과 임직원, 협력사, 현장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뜻한다. 삼성E&A는 S.A.Y를 중심으로 자율 참여, 예방 관리, 스마트 기술 적용을 안전 활동의 주요 축으로 삼고 있다.
'작업중지권 2.0(S.A.Y ON) 결의대회' 기념사진/삼성E&A
이번 결의대회는 S.A.Y 문화를 현장에 확산하고 작업중지권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작업중지권은 현장 근무자가 위험 상황을 확인했을 때 즉시 작업을 멈추는 제도다. 삼성 E&A는 2020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E&A는 지난해 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A.Y ON’을 자체 개발했다. 현장 근로자는 더 쉽게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 삼성E&A는 이날 행사에서 앱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현장 이용을 독려했다.
S.A.Y 문화의 자율 참여 활동은 ‘S.A.Y 포럼’으로 이어지고 있다. S.A.Y 포럼은 발주처와 협력사 등 프로젝트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E&A는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Start, Stay, Finish 포럼을 운영한다.
삼성E&A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말레이시아, 송도, 평택 등 국내외 주요 현장에서 S.A.Y 포럼을 진행했다. 전사 경영진과 임원, 팀장, 프로젝트 리더가 참여하는 안전문화 워크숍도 운영하고 있다. 전 임원과 팀장이 현장 안전점검에 참여하는 ‘안전보건 책임리더제’도 시행 중이다.
UAE 타지즈(TA'ZIZ) 메탄올 프로젝트의 S.A.Y 포럼/삼성E&A
예방 중심 관리 체계도 S.A.Y 문화의 한 축이다. 삼성E&A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안전개선조치요청서(S-CAR)’ 제도를 운영한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매일 점검하고 회의와 모니터링을 체계화한 ‘일일안전보건활동(Daily Safety-Cycle)’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 위험요인을 먼저 찾아 시공 전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 안전기술은 S.A.Y 문화를 현장에 구현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안전고리와 착용형 에어백 보호장비 등 웨어러블 기기를 현장에 도입했다. AI 기반 영상분석 CCTV와 지게차 충돌감지 시스템도 적용했다. 드론과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현장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안전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모든 구성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S.A.Y를 중심으로 자율 안전문화 활동과 예방 중심 관리체계, 스마트 안전기술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