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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 30일 개최…'인천' 대중음악사 조명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5-26 08:37

부평 에스컴 클럽부터 로컬 록, 21세기 AI 음악까지 폭넓은 주제 다뤄

한국대중음악학회 '제38회 정기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대중음악학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제38회 정기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대중음악학회)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국대중음악학회(회장 이기웅)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G106호에서 제38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한국 대중음악을 관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해방 이후 미군 부대 클럽 문화의 중심지였던 부평을 비롯해 여성 음악인의 활동, 로컬 록·메탈 씬, 21세기 인천 대중음악 문화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3부 기획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부평 에스컴 클럽가(송명하 평론가), 여성 드러머 김삼순(장유정 단국대 교수), 1980~90년대 인천 록메탈 연대기(고경표 기획자), 21세기 로컬 대중음악 문화 변화(김성환 평론가) 등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권현우 성결대 교수의 진행으로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의 민중가요 수용 및 실천(이지현 이화여대 연구원), 계량적 분석을 통한 민중가요 청취(김기성 성공회대·권오찬 서울대 연구원)를 되짚어본다.
이어 3부에서는 김수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음악 시대의 대중음악을 살펴본다. 1990년대 표절 논쟁(박소현 서울대 연구원), 아이돌 산업 내 생성형 AI 재현 비판(이혜원 연세대 연구원), AI 음악 생성 서비스와 즉흥연주의 미학적 평가(남정우 순천향대 교수)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대중음악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던 인천이라는 지역적 맥락을 부각함으로써, 서울 중심의 대중음악사를 보완하는 지역 음악사 연구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중음악학회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글로벌 K-센터, 국제대중음악학회 한국지부가 공동 주최한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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