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나이키가 스피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축구화 신제품 ‘머큐리얼 베이퍼 17’과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11’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나이키가 축적해온 러닝 퍼포먼스 기술을 축구화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선수 유형과 경기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스피드 전략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머큐리얼 베이퍼 17’은 폭발적인 첫 스텝과 빠른 방향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좁은 공간에서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모델이다.
제품에는 초경량 아톰니트 어퍼와 플라이라이트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나이키는 이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성과 밀착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둥근 쉐브론 형태 스터드는 급정지와 방향 전환 시 접지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베이퍼 17은 머큐리얼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반투명 디자인과 타공 디테일을 적용해 경량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11’은 최고 속도 유지와 지속적인 가속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형 플레이어를 겨냥한 모델이다.
핵심 기술은 외부 노출형 에어 줌 시스템이다. 중족골 하단에 적용된 구조가 지면 압력을 반응 에너지로 전환해 추진력을 제공한다. 나이키는 이를 통해 경기 후반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은 연구소 테스트와 실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폭발적인 가속과 감속, 반복적인 스프린트 상황, 피로 누적 시 움직임 변화 등을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머큐리얼 라인은 단순한 순간 스피드가 아니라 경기 내내 반복적으로 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선수들의 창의적이고 대담한 플레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