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고양국제박람회재단, 킨텍스가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국제행사인 'Flesh and Blood TCG - World Tour 2026'를 고양시 킨텍스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적인 국제 마이스(MICE) 전문 박람회 IBTM World 2025에서 시작된 비즈니스 상담과 지속적인 후속 협력의 결실로 광역과 지역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대표적인 국제행사 유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Flesh and Blood'는 뉴질랜드 게임사 레전드 스토리 스튜디오(Legend Story Studios)가 주최하는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게임 월드투어 시리즈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국제 게임·콘텐츠 행사이다.
올해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신규 세트 출시를 기념하는 월드투어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8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약 500명이 해외에서 방문하는 글로벌 원정 참가자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숙박과 관광, 외식 등 지역경제는 물론 경기도 마이스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해외 박람회에서 시작된 인연, 원팀 협력으로 결실
행사 유치 과정은 해외 마이스 박람회에서의 비즈니스 상담 이후 꾸준한 후속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사는 지난해 IBTM World 2025 현장에서 TCG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경기도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이벤트 지원제도를 적극 소개했다.
이후 주최 측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개최 가능성을 높여왔다.
올해 1월에는 킨텍스가 행사 개최 조건 협의와 실무 조율을 주도하고 주최 측의 현장답사에 적극 대응하며 행사 운영 여건을 설명했다.
이어 고양국제박람회재단도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IMEX Frankfurt 2026에 참가해 주최 측과 다시 만나 고양시의 국제행사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등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도와 공사, 킨텍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며 해외에서 발굴한 잠재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신뢰를 구축한 점이 최종 개최 확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는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를 넘어 해외 박람회 참가 이후 광역과 지역 마이스 조직이 후속 협의와 현장답사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최를 성사시킨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마이스 행사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경기도가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행사 유치는 도의 우수한 전시·컨벤션 인프라와 체계적인 국제행사 지원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향후 게임·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