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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변동성 장세,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증권업계, 투자 주의 당부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6-29 12:30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 5.7%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시장 회복위해선 반도체 등 주도주 반등 필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변동성 장세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권업계가 일제히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권업계는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권업계는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이날 오전 전장보다 5.06% 급등한 97.40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부터 5.70% 치솟으며 97.99로 고점을 높였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다.

코스피200 옵션시장에 상장된 결제월종목을 이용해 잔존기간 30일로 하는 코스피200의 변동성을 산출하는 만큼 옵션 가격이 높아질수록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코스피200의 가격 변동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변동성 지수는 거래소가 해당 지수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자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미국과 이란의 보복 공습 및 반격 소식이 전해졌다"며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 등도 노이즈를 생성하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도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고 투자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는 이야기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형 ETF 자금 유출과 개인 신용잔고 누적에 따른 반작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코스피 시장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주도주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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