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 소홍삼)이 소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맞춤형 지역 문화 사업과 외부 재원 확보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공공문화기관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6일 관악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외부 재원 약 16억 원을 확보해 공연, 전시, 청년 지원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차별화된 공연 시즌제인 '관악 GPS'를 도입해 클래식, 음악동화, 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악아트홀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민들의 생활권 내 전시와 청년 지원 사업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CJ문화재단, 유재하음악장학회와 협력해 추진한 '유재하 프로젝트'는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대상에서 재단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도시가 정원, 자연이 미술관' 등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청년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재단은 올해 '청년이 만드는 청년문화도시'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약 6억 6,000만 원 규모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유치해 구직 단념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창업지원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와 창업을 연계한 지원 기반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지역 상권과 결합한 축제의 성공적 안착이 눈에 띈다. 최근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열린 '관악 책빵축제'는 지역 도서관 인프라와 골목상권(베이커리, 독립서점)을 연계한 복합 문화 기획으로, 이틀간 약 13만 명의 방문객을 동원했다.
'관악 책빵축제' 역대급 인파 사진. (사진제공=관악문화재단)
이는 단순한 행사성 축제를 넘어 행사 이후 매장 재방문, 소상공인의 자발적 기부 등으로 이어지며 문화예술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편, 소홍삼 대표는 최근 전국 223개 지역문예회관이 가입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한문연은 서울문화재단, 국립정동극장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의 공연 콘텐츠 교류를 지원하며 공연예술 유통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관악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지역 사회에 더욱 깊게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 현장을 잇는 가교로서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