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지난 달 가계대출(주담대+기타대출), 7조6천억원 증가하며 1년 10개월만에 최대치 증가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7-09 12:28

한은, "서울 경기지역 주택 가격 10% 넘어서면서 주택관련 대출이 당분간 상승 압력 지속될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1년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등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지난 달 가계대출(주담대+기타대출), 7조6천억원 증가하며 1년 10개월만에 최대치 증가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5월 말보다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4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작년 12월(-2조원), 올해 1월(-1조1000억원), 2월(-4000억원) 등으로 감소하다가 지난 3월(+5천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이후 6월까지 넉 달 연속 증가세로, 증가 폭도 4월(+2조1천억원), 5월(+6조9천억원)에 이어 더 커졌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3000억원 늘었다. 작년 6월(+5조1천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3조3000억원 늘었다. 5월(+3조7천억)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3조원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 자료=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 자료=한국은행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4∼5월 중 수도권 주택 거래량 증가, 분양된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 등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을 보면 수급 우려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10%를 상회하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거래량도 장기 평균을 상회한다"면서 "거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 관련 대출이 당분간 증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타대출도 "개인의 주식 투자 상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은행 대출 현황을 보면 금년 가계대출 관리 목표에 상당히 근접했다"면서 "은행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목표를 맞추기 위한 관리 조치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주택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