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정치권 참여하는 36명 규모 범시민 자문기구 구성
공정관리·전동차 대응·재정지원·교통대책 등 4개 분과 집중 운영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정상 추진과 공기 단축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 정치권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시는 22일 최근 제기된 사업 지연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정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정상화를 위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외부 전문가와 시민대표, 지역 정치인,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자문기구로,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36명 규모 협의체 구성…4개 실무 분과 운영
협의체는 행정부시장(향후 임용 예정)과 민간 전문가 대표를 공동단장으로 하고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전체 규모는 약 36명으로 구성되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교흥·이용우 의원도 정책자문단으로 참여해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정책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의체는 공정관리, 전동차 대응, 재정·행정지원, 교통대책 등 4개 실무 분과로 세분화된다.
공정관리분과는 공정 진행 상황을 분석해 개통 시기를 점검하고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한다. 전동차대응분과는 차량 제작 공정을 점검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을 통해 대체 전동차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정행정지원분과는 공기 단축을 위한 추가 재원 확보와 계약 관련 분쟁 해결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교통대책분과는 공사 기간 동안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주민 의견 반영…준공 때까지 상시 운영
이번 협의체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달 22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2일 범시민대책위원회, 11일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책임기술인과 현장소장 등 공사 핵심 관계자들도 기존 공정점검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며, 공정 관리와 기술 검토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시민위원 모집과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한 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위촉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 방향과 시민 소통 체계, 공정 점검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후 협의체는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준공될 때까지 상시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청라연장선 시민감시단'과도 긴밀히 협력해 시민감시단에서 제안한 의견을 협의체 각 분과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공사 과정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