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바이오신약의과학부 4학년 이세영 학생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하계 한국항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세영 학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면역관문 억제를 위한 PD-L1 특이적 나노바디 발굴(Discovery of PD-L1-specific nanobody for immune checkpoint blockade)'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활용하는 단백질(PD-1/PD-L1) 상호작용을 차단해 면역 회피 현상을 억제하는 새로운 나노바디(nanobody) 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나노바디는 기존 일반 항체에 비해 크기가 작고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최근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개발에 적합한 차세대 물질로 분류된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유의미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학기를 끝으로 조기졸업 한 뒤 성신여대 일반대학원 미래응용과학학과에 진학할 예정인 이세영 학생은 "연구를 지도해 주신 나정현 교수님과 동료 연구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항체공학 연구에 매진하며 끊임없이 학문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항체학회 정기학술대회는 항체 관련 기초 연구부터 임상, 신약 개발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목적으로 연 2회 열리는 학술 행사다. 올해 하계 대회에는 대학 및 연구기관, 제약 산업계 등 국내외 항체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