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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여성 과학자 5명 선정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7-27 09:50

AI부터 신약개발까지…여성과학자 5명 연구 성과 인정

(왼쪽부터)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적연대본부장, 펠로십 수상자 강지승 고려대학교 조교수, 정혜현 서울아산병원 조교수, 학술진흥상 수상자 이경 동국대학교 교수, 펠로십 수상자 이지영 아주대학 조교수, 김진은 박사 어머니(대리수상), 임형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왼쪽부터)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적연대본부장, 펠로십 수상자 강지승 고려대학교 조교수, 정혜현 서울아산병원 조교수, 학술진흥상 수상자 이경 동국대학교 교수, 펠로십 수상자 이지영 아주대학 조교수, 김진은 박사 어머니(대리수상), 임형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한 '제25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 마포에서 열렸다.

올해 학술진흥상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이경 교수가 받았다. 이 교수는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질병 표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의약화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KRAS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으며, 저산소 암 환경의 핵심 인자인 HIF-1α의 상위 조절 인자를 규명하는 등 암 치료 분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테아좀의 새로운 조절 부위를 항암 표적으로 제시해 약물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안했다.
신진 여성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펠로십 부문에는 강지승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와 정혜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조교수, 김진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박사후연구원, 이지영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강지승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와 디지털 헬스를 활용한 질병 위험요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혜현 교수는 췌담도암 맞춤형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은 박사는 인공지능(AI)과 실험 연구를 결합해 행동 선택의 신경학적 원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지영 교수는 유기 소재 기반 배터리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AI와 데이터의 시대: 여성 과학자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패널 토론도 열렸다. 서울대학교 성효진 교수와 한양대학교 노미나 교수, 동국대학교 김지희 교수, 미국 버지니아텍 신숙 교수가 참석해 AI와 데이터 기술이 연구 환경에 미치는 변화와 연구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지난 25년간 여성 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온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과학자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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