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IC1)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30일 수도권 최대 전력수요지라는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해 인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에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IC1)에 대한 680MW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발전사업허가는 시 에너지 전담기관인 인천도시공사가 신청했으며 당초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1000MW 전체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발전지구 편입 고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풍황계측기 유효기간 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680MW를 신청했다.
시는 향후 발전지구 제도와 연계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나머지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양보호구역 해소…사업 추진 기반 마련
사업 추진을 위한 집적화단지 지정조건도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주요 지정조건은 ▲서해 무인도서 해양보호구역 중첩 우려 해소 ▲국방부 군 작전성 협의 ▲전력계통 협의 등 3가지다.
이 가운데 해양보호구역 문제는 지난 7일 해양수산부 고시를 통해 해소됐으며 군 작전성 협의도 지난 2월 국방부의 조건부 동의를 받은 이후 예하 부대와 행정합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집적화단지 지정조건을 모두 충족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민과 상생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모델 구축
시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적합 입지 발굴과 단지 개발 지원,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등 주요 절차마다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용한 사업시행자 공모와 지역 상생사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집적화단지를 통해 선정되는 사업시행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시는 추가 지원재원을 활용해 어업인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상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제도 개편과 발전지구 제도 도입 등 정책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은 정부 정책과 제도 변화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추진되고 있으며 수도권 최대 전력수요지와 인접한 인천의 입지적 강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발전사업허가 신청을 계기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