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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융권 첫 감정평가서 AI 점검 시스템 도입…점검 시간 70% 단축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8-03 14:04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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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신한은행은 부동산 감정평가서 점검 업무를 지원하는 '감정평가서 인공지능(AI) 점검 에이전트(Agent)'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부동산 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하는 감정평가서를 AI가 사전에 분석해 담당 직원의 검토 업무를 지원하는 내부 업무 도구다.

감정평가서는 담보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가치와 주요 정보를 확인하는 자료다. 그동안 외부 감정평가법인이 제출한 감정평가서를 담당 직원이 직접 확인해 왔다. 신한은행은 반복적인 점검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검토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 점검 시스템을 개발했다.
'감정평가서 AI 점검 에이전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연계해 감정평가서 내용을 분석한다. 주요 기재사항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항목을 담당자에게 제시한다. AI가 분석한 결과는 본부 담당 직원이 다시 확인하며, 최종 검토와 판단은 직원이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내부 측정 결과 감정평가서 한 건당 점검 시간이 기존보다 약 70% 줄었으며, 하루 처리 가능한 업무량은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이 강조해온 '현장 중심의 AI 실행' 기조의 실제 적용 사례다. 현재는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운영 과정에서 정확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부동산 유형과 문서 서식에 맞춰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에이전트는 감정평가서 점검 과정에서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내부 업무 도구"라며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고객과 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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