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송파구가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절차를 줄이기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한다. 구는 정비사업 67곳의 추진 상황을 부서별로 사전 조율해 사업 지연 요인을 줄일 계획이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는다. 도시계획·공원·교통·환경 관련 14개 부서가 참여한다. 사업 안건에 따라 외부 전문가도 회의에 합류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송파구
전담 조직은 정비사업 단계마다 필요한 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미리 조정한다. 여러 부서가 순차적으로 안건을 검토하면서 생길 수 있는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송파구는 사업장별 쟁점을 한자리에서 다루면 인허가 처리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은 모두 67곳이다. 재건축 35곳과 재개발 8곳, 소규모 정비사업 24곳이다. 사업 물량이 많은 만큼 부서 간 협의 속도와 사업별 일정 관리가 향후 추진 과정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담 조직은 오는 5일 첫 회의를 연다. 각 사업장의 추진 단계와 협의 과제, 지연 가능성을 점검한다. 도시현대화국장은 '공정촉진책임관'을 맡아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달 1일 민선 9기 첫 결재로 잠실주공5단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처리했다. 서 구청장은 "정비사업 행정을 규제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바꿔왔다"며 "민선 9기에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