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화성특례시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현장소장에게 폭염대책 보고를 받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4일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특히 "도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야외작업 중단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특별지시를 31개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도는 이날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져 도내 31개 시군 모두가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 또는 최고체감온도 38℃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효되는 최고 수준의 폭염특보다.
또한 과천·안산·의왕을 제외한 28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돼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 재대본 비상 2단계 가동…현장 중심 대응 강화
도는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 2단계에서는 총괄반과 지원부서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실시하며, 시군과 관계기관이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공공 공사현장의 작업 중지 여부와 폭염 대응시설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추미애 지사 "도민 생명 최우선…현장에서 직접 안전 확인"
추 지사는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맞춰 31개 시군과 관계부서에 긴급 공문을 보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대응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공공 발주 공사현장의 폭염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시행과 민간 사업장 참여 권고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한 논밭근로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예찰과 안부 확인 ▲폭염·열대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경기기후보험 집중 홍보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 및 피해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는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라며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은 즉시 중지하고, 논밭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며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