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대규모 매수세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강세에 이틀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53포인트(3.85%) 상승한 6603.48에 개장 후 한때 6674.66(4.96%)까지 올랐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24분 56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조치다.
외국인은 1조44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34억원, 283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5.77%), SK스퀘어(5.57%), 삼성전자우(4.25%), 삼성전기(14.43%), 현대차(3.06%), LG에너지솔루션(2.13%), 삼성바이오로직스(1.02%), KB금융(1.13%), 삼성생명(5.76%)이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55% 급등하며 장을 마감한 점이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월가 금융사가 '비중 확대' 의견을 담은 낙관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8.17%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르면 5일 합의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논의 중인 합의안은 60일간 임시 조치로 이 기간 통행료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8.0원 내린 1424.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