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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베트남 FPT 반도체 R&D센터 방문…“용인-다낭 반도체 협력 새 길 연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06 10:17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센터·AI센터 시찰…'첨단산업 협력' 가능성 모색

삼성·SK 중심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소개…“소부장 기업과 협력 확대 기대”

주 다낭총영사관 찾아 교류협력 논의…“용인-다낭 미래산업 동반성장 지원”강조

 5일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반도체를 방문한 이상일 시장(가운데)과 장정순 시의장(오른쪽 둘째),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오른쪽 첫째), 강영웅 시의원(왼쪽 첫째)이 응우옌까오타인 FPT 반도체 현장관리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
5일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반도체를 방문한 이상일 시장(가운데)과 장정순 시의장(오른쪽 둘째),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오른쪽 첫째), 강영웅 시의원(왼쪽 첫째)이 응우옌까오타인 FPT 반도체 현장관리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 그룹의 반도체 연구개발(R&D) 시설을 찾아 첨단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조성 중인 용인과 베트남의 ICT·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 협력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베트남 다낭시를 공식 방문 중인 이 시장이 5일(현지시간)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FPT 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 시·시의회 대표단도 함께했다.

FPT 하이테크·반도체 R&D센터는 베트남 최대 ICT 기업인 FPT 그룹이 운영하는 핵심 연구시설이다.
FPT는 2022년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인 FPT 반도체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하며 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5일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정보시스템을 방문한 이상일 시장(오른쪽 셋째)과 장정순 시의장(왼쪽 넷째),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오른쪽 둘째), 강영웅 시의원(왼쪽 둘째)이 응우옌까오타인 FPT 반도체 현장관리자(오른쪽 넷째) 등 FPT 그룹 관계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5일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정보시스템을 방문한 이상일 시장(오른쪽 셋째)과 장정순 시의장(왼쪽 넷째),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오른쪽 둘째), 강영웅 시의원(왼쪽 둘째)이 응우옌까오타인 FPT 반도체 현장관리자(오른쪽 넷째) 등 FPT 그룹 관계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용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협력 기회 더욱 커질 것"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FPT 그룹의 반도체와 AI 산업 육성 전략을 청취한 뒤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이어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다낭 반도체·인공지능(AI)센터(DSAC)'를 방문해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도 살폈다.

또 직원 7000여명이 근무하는 FPT 소프트웨어 컴플렉스를 찾아 ICT 기술력과 연구개발 환경을 확인했다. 이곳에는 직원 공동주택은 물론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함께 운영되는 교육·연구 복합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이 시장은 "FPT 그룹은 베트남 IC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인은 43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반도체 생산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있는 도시로 앞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팹 6기와 SK하이닉스 팹 4기 등 모두 10기의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대거 입주하게 되는 만큼 FPT와 용인 기업 간 협력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FPT가 반도체 칩 테스트와 패키징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면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충분한 협력 가능성이 있다"며 "양측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용인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FPT 그룹과 용인시의 교류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3월 응우옌반코아 FPT 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이 용인시를 방문해 시와 반도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5일 FPT 소프트웨어에서 이상일 시장(가운데)과 용인시 대표단이 시설 시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
5일 FPT 소프트웨어에서 이상일 시장(가운데)과 용인시 대표단이 시설 시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
◇다낭 총영사관 찾아 "교류협력 적극 지원해 달라"

이 시장은 FPT 방문에 앞서 4일에는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한정일 총영사와 만나 용인시와 다낭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장정순 의장과 신나연 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오중택 선임영사, 윤혜원 영사, 조주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다낭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꽝남성 땀끼시에 '꽝푸 용인 공공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며 "행정구역 개편으로 꽝남성이 다낭시에 편입된 이후 지난 1월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도시인 만큼 총영사관이 용인시와 다낭시의 교류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일 총영사는 "다낭시는 현재 해외 기업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용인특례시와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총영사관도 두 도시의 활발한 교류와 경제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이 급성장하는 베트남 ICT·반도체 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기업 간 교류와 미래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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