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가족·환경·관광 아우른 상생 행보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트립닷컴 그룹은 남성 임직원에게 20일의 유급 배우자 출산휴가를 보장하는 글로벌 정책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은 가족·지역사회·환경·이해관계자를 축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표했다.
배우자 출산휴가 정책은 2026년 8월1일부터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행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올해 하반기 적용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육아 보조금 제도도 운영한다. 2025년에는 임직원 1114명에게 약 160만 달러(약 22억원)를 지원했다. 제도 도입 이후 지원을 받은 가정은 누적 2038곳이다.
여성 임직원의 경영 참여 현황도 공개했다.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고위 경영진 가운데 여성 비율은 33.1%다. 주요 매출 창출 부문의 관리자 가운데 여성은 52.3%를 차지한다. 기술·정보기술 등 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군의 여성 비율은 33.0%다. 보고서 기간 출산휴가를 사용한 여성 임직원의 복직률은 100%로 집계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여행 상품 확대 성과를 제시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와 넷제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2025년 저탄소 비즈니스 출장에 참여한 이용자는 274만 명이다. 같은 기간 저탄소 여행 예약은 2344만 건으로 집계됐다.
관광 산업 투자도 확대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2025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1억 달러 규모의 '관광 혁신 펀드'를 출범했다. 관광 프로젝트와 산업 간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그룹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35만 개가 넘는 현지 액티비티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인 순 트립닷컴 그룹 최고경영자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통해 임직원에 투자하고 기후 행동을 가속화하며 전 세계 파트너들과 회복탄력성 있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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