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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의 집념, 반도체 산단 핵심도로 뚫었다…국지도 57·23호선 예타 통과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8-27 07:32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연결 12.3㎞ 개량…곱등고개 2.88㎞ 터널도 신설
“3년여 노력 결실…반도체 프로젝트 성공·시민 교통안전 위해 사업 속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 도로망 확충 사업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27일 국지도 57호선 원삼~마평 개량사업과 국지도 23호선 안성 대덕~용인 남사 확장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두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며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이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국지도23·57호선 노선. /용인시
국지도23·57호선 노선. /용인시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잇는 12.3㎞ 핵심축

국지도 57호선 개량사업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예술과학대 삼거리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까지 12.3㎞ 구간의 도로 선형과 교통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219억원이다.

이 도로는 시 중심부와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직접 연결하며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가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산단 조성으로 늘어날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된다.

시는 도로 선형을 개선해 상습 정체를 줄이고 국도 45호선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며 보행로와 마을 진입을 위한 좌회전 차로도 설치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성을 높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노선 신설·확장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노선 신설·확장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용인시
◇곱등고개에 2.88㎞ 터널…교통사고 위험 낮춘다

사업에는 지역 숙원인 곱등고개 터널 신설도 포함됐다.

곱등고개는 경사가 심하고 도로 폭이 좁아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2.88㎞ 구간에 터널을 신설해 굴곡진 도로 선형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통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부터 국지도 57호선 개량을 공약으로 내걸고 사업 추진에 힘을 쏟았다.

올해 1월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해당 노선을 비롯한 용인 지역 4개 국도·국지도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직접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지도 57호선은 시 중심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해 반도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라며 “3년여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은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국지도 23호선 확장도 통과…남사 교통난 개선 기대

국지도 23호선 안성 대덕~용인 남사 확장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안성시 대덕면에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진목교차로를 잇는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2차로로 남아 병목현상이 발생했던 남사읍 진목교차로에서 안성시 경계까지 1.7㎞의 미확장 구간도 사업에 포함됐다.

시는 국지도 23호선 확장이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주변의 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용인과 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에 이어 국지도 57호선과 23호선 사업까지 반도체 산업도로망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반도체 산단의 성공적인 가동과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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