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에 추가 용수 공급 건의…평창배수지 6600㎥→2만8600㎥ 증설 승인 촉구
SK하이닉스 팹 등 반도체 프로젝트 본격화…시, “정부와 협력해 차질 없이 지원”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 점검회의’모습.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도시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용수 확보에 나섰다.
정부에 생활용수 약 10만㎥ 추가 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SK하이닉스 팹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는 원삼면 일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평창배수지 증설도 서둘러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비전홀에서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 점검회의’에서 생활용수 10만㎥ 증량과 평창배수지 증설 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후부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시에서는 황준기 제2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직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팹 가동 일정에 맞춰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팹·도시개발 동시 진행…용인 “용수 확보 시급”
시는 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존 수도정비기본계획만으로 증가하는 용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생활용수 약 10만㎥를 추가 공급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원삼면 평창배수지의 용량 확대도 요청했다.
시는 현재 6600㎥ 규모인 평창배수지를 2만8600㎥로 증설할 계획으로 이는 기존보다 2만2000㎥ 늘어나는 규모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 팹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기숙사 건설 등 주변 개발 수요가 증가하자 평창배수지 증설을 신청했다.
시는 산업용수뿐 아니라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에 필요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세계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는 용인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