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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춘천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 주택 조성...11월 준공

김신 기자 | 입력 : 2026-09-07 09:00

‘2026 한국번개건축’ 통해 춘천 주택 6개 동 건축
입주 가정 상환금 회전기금으로 활용해 주거 지원 선순환

▲한국해비타트가 ‘2026 한국번개건축(KBB)’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한국해비타트가 ‘2026 한국번개건축(KBB)’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춘천 지역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지원을 위한 ‘2026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 KBB)’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축되는 건물은 2층 단독주택 총 6개 동이다. 춘천 관내 무주택 신혼부부를 비롯한 여섯 가구에 배정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마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주거시설 공급과 함께 입주 가정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한국번개건축에는 일일 25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5일간 총 125명이 공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026 희망의 집짓기_춘천’ 사업 현장에 배치돼 목골조 시공, 단열재 부착, 석고보드 설치 등 수장 공정을 수행했다.

자원봉사 인력을 실제 골조 및 내장 시공 단계에 투입해 지역 무주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 건립 속도를 높였다.

한국번개건축(KBB)은 자원봉사자, 후원사, 수혜 가구가 합동 참여하는 집중형 건축봉사 프로그램이다. 3~5일간 지정된 부지에서 공정을 집중 집행하며, 시공 작업과 함께 참여자 대상 부대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해당 사업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01년 방한해 다국적 봉사자 1만여 명과 건축 활동을 진행하면서 국내에 도입됐다. 16회차를 기록한 올해 행사 역시 참여 인력이 단기간 집중 투입돼 주요 구조부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입주 가구는 건축 원가를 장기 무이자 조건으로 분할 상환해 자립을 도모하게 된다. 납입된 상환액은 주거 회전기금으로 편입돼 차기 무주택 세대의 건축 사업비로 전액 재투입된다.

수혜 세대의 분할 상환금이 후속 건축 공정의 시공 재원으로 순환되면서 지속 가능한 연속 지원 체계가 가동된다.

▲‘2026 한국번개건축(KBB)’에 참여한 봉사자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2026 한국번개건축(KBB)’에 참여한 봉사자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한국번개건축에 처음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날씨가 덥고 습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좋았다”며 “땀 흘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삶의 기반이 되는 집을 통해 자립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귀한 시간을 내어 동참해 주신 125명의 봉사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6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는 대한항공, 한국씨티은행, 세움코리아, 이튼, K2 Safety,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크나우프 석고보드,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스탠리블랙엔데커코리아, 스왈록아시아, 라카이코리아, 멘톨로지, 이엑스헬스케어, 가히, 동서식품, 파워에이드, 산E&C건축사사무소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1976년 미국에서 출범한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 법인이다. 1994년 국내 운영을 시작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으며, 주거환경 취약지역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까지 국내외 2만8000여 세대에 주거지를 공급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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