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위례과천선 연장·KTX-이음 안양역 정차·경부선 지하화 강력 건의
서울 동남권 접근성 높이고 단절된 도심 재구조화…국가계획 반영 전방위 대응
안양시는 4일 강득구 국회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포함한 주요 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왼쪽부터 강득구 국회의원,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최대호 안양시장)/안양시
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을 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시킬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4일 오전 강득구 국회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비롯한 주요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득구 의원 주재로 열린 면담에는 최 시장과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가 건의한 사업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과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구간 철도 지하화 등 3개 과제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주민 공감대를 넓혀 왔다.
◇위례과천선 광명역까지 연장…강남·송파 접근성 개선
핵심 사업인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정부과천청사까지 계획된 기존 노선을 관양동과 비산동, 박달동 등을 거쳐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노선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안양에서 서울 강남·송파와 위례신도시 등 동남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한층 편리해진다.
광명역까지 이동시간도 10분 이내로 단축돼 KTX 등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에 따른 군사시설 이전과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예정된 만큼, 수도권 교통난을 줄이고 신도시와 주요 거점을 연결하기 위해 노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시장은 철도망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도시 성장과 주거 안정, 산업 발전을 함께 이끄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국토부에 적극 설명했다.
안양시는 4일 강득구 국회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포함한 주요 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안양시
◇KTX-이음 안양역 정차…강원권 이동 2시간 이내로
시는 시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도 추진하고 있다.
안양역에서 KTX-이음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주말과 휴가철 도로 정체로 4~5시간 이상 걸리던 강원도 방면 이동시간이 2시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안양역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안양일번가와 지하상가 등 원도심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은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에 대한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며 시는 검증 과정에 적극 대응해 사업 필요성과 정차 수요를 객관적으로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경부선 7.5㎞ 지하화…단절된 도시공간 새롭게 연결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약 7.5㎞ 구간을 지하화하는 내용으로 오랜 기간 철도로 단절된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고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철도가 지하화되면 확보되는 지상 공간을 친환경 공원과 상업·문화시설, 미래산업 거점 등으로 재조성해 도심의 구조와 기능을 혁신할 계획이다.
철도 지하화를 교통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토부와 관악구, 서울대학교, 국책연구기관 등과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올해 국토부가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등을 통해 반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비롯한 핵심 철도사업은 시민의 이동권을 넓히고 안양을 수도권 남부 교통 거점으로 도약시킬 필수 과제”라며 “안양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주요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