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추석·연말 앞두고 상담 문의 지속...‘적극적 인연 찾기’ 나선 미혼남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추석과 연말을 앞두고 새로운 인연을 찾으려는 미혼남녀의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듀오는 최근 상담 고객 가운데 결혼 의향은 있지만 바쁜 일상과 좁아진 인간관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고민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연스러운 만남만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결혼 계획과 배우자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하고 실제 만남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상담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추석은 이 같은 고민을 행동으로 옮기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 가족과 친지를 만나며 자연스럽게 결혼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자신의 현재 상황과 미래 계획을 다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의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결혼정보회사 상담을 알아보고 있다. 업무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은 줄었고 지인을 통한 소개도 이전보다 많지 않아졌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는 내가 직접 움직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말을 몇 달 앞둔 시점이라는 점 역시 상담을 결심하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서울 강동구의 직장인 B씨는 “올해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 더 미루고 싶지 않았다”며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 상담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명절에는 자녀의 결혼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문의도 이어진다. 부모가 먼저 상담을 받은 뒤 자녀에게 제안하거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해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듀오의 설명이다.
서울 송파구의 50대 C씨는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마음에 자꾸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자녀에게는 잔소리가 될 수 있다”며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서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듀오 관계자는 “추석과 연말은 자신의 인간관계와 미래 계획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인 만큼 배우자 만남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고객도 많아진다”며 “최근에는 기다리기보다 본인이 원하는 관계와 결혼 시기를 정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으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정보회사 역시 단순히 상대를 소개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결혼관과 배우자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실제 만남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