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화손보가 의료·교육기관과 손잡고 정신건강 입원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을 막고 온전한 일상 복귀를 돕는 통합 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10일 한화손보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정신건강 입원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다숨교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통합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손보 배주영 브랜드마케팅팀 상무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성우 진료부원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규만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수진 다숨교실 병원학교장, 서울특별시교육청 김귀선 민주시민교육과 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민·관·의료 협력 모델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동안 기존 병원학교는 소아암 등 신체 질환자에 치중돼 있어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한 학생들은 학업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7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가를 거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들어선 다숨교실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의 정신건강 특화 병원학교다.
다숨교실은 입원 치료 중에도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어·영어·수학 등 정규 교과 수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음악·스포츠 활동과 전문 심리상담 등 다양한 정서 프로그램이 전액 무료로 운영돼 환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한화손보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오랜 병간호로 지친 엄마들을 위한 가족돌봄여성 회복지원 '보호자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음건강 선별검사를 시작으로 맞춤형 심리상담, 부모 교육, 보호자 지지 모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돌봄 여성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환아와 가족이 함께 회복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퇴원을 앞둔 환아에게는 전문 의료사회복지사가 '학교 복귀 상담'을 진행해 치료를 마친 후 낯선 학교생활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필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의료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뤄낸 뜻깊은 사례"라며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돕고, 환아와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웰투게더(We’ll-together)' 가치를 실현하며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